[니즈니 인터뷰] '월드컵 데뷔' 막내 이승우 "실망과 아쉬움 뿐"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6.19 01:34 / 조회 : 3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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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왼쪽) /사진=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이기범 기자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4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스웨덴은 앞서 17일 독일을 1-0으로 격파한 멕시코와 함께 1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은 독일과 나란히 1패를 당하며 공동 3위에 랭크, 다음 멕시코전을 기약했다. 멕시코전은 오는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날 이승우는 후반 28분 구자철 대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였다.

경기 후 이승우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응원 속에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안타깝고 아쉽다. 이제 남은 경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데뷔를 해 정말 기쁘긴 하지만 팀이 아쉽게 졌다. 기쁨보다 아쉬움과 실망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남은 기간 잘 회복해 멕시코전 더 잘 준비해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신태용 감독의 주문에 대해서는 "지고 있던 상황서 최대한 많이 들어가 경기장 안에서 많이 뛰면서 주고받고 들어가 좀 더 공격적인 부분을 원하셨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스웨덴 선수들과 맞붙은 것에 대해 "별 생각은 없었다. 지고 있던 상황이다. 빨리 득점을 해 역전을 시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 스웨덴 팀을 볼 시간 여유는 없었다"고 했다.

가장 아쉬운 것에 대해 "승패 빼고는 없다. 저도 그렇고 팀원들도 첫 경기를 이기고 나서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를 하는 게 더 편안할 수 있었다. 그런데 첫 경기서 아쉽게 졌다. 다들 많이 아쉬워하는 상태다. 빨리 분위기를 잘 바꿔 남은 두 경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선수단 미팅에 대해서는 "특별한 건 없었다. 패하고 난 직후라 선수들끼리 '힘내자'는 간단한 이야기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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