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니 인터뷰] 구자철 "멕시코 잡으면 무슨 일 벌어질지 모른다"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6.19 09:00
  • 글자크기조절
image
구자철(왼쪽)의 헤더 경합 모습. /사진=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이기범 기자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스웨덴전에서 패한 뒤 아쉬움과 함께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4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스웨덴은 앞서 17일 독일을 1-0으로 격파한 멕시코와 함께 1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은 독일과 나란히 1패를 당하며 공동 3위에 랭크, 다음 멕시코전을 기약했다. 멕시코전은 오는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경기 후 구자철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했고 기다렸다. 하지만 그만큼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구자철은 "몇 퍼센트라기보다는 경기를 안정감 있게 시작하기로 했다. 그 부분에서 실점 없이 전반을 버텼다. 후반전에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좋아졌다. 결과를 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졌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신태용 감독님은 왼쪽에서 나와 (박)주호, (손)흥민이가 돌아가면서 플레이를 하는 걸 원했다. (삼자 플레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상대 배후에 침투하는 걸 훈련했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아직 다 안 끝났다"고 밝힌 그는 "빨리 회복해 멕시코전에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멕시코를 잡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우리가 다시 이기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 멕시코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멕시코에 대해 구자철은 "독일전을 보니 전략적으로 잘 준비했더라. 좋은 경기를 했다. 독일은 오래 손발을 맞춰온 팀인데도 멕시코가 준비를 잘했다"고 분석한 뒤 "우리도 수비 블록을 만드는 전략을 세워 준비했다. 실력 있는 팀들이 월드컵에서 블록을 쌓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수비에서 얼마나 버티고 공격적으로 전개해 승부를 내느냐가 중요하다"며 결의를 다졌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