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니 현장] 한국, 16강행 '경우의 수' 있나?… '험한 길 예고'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6.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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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 이제 16강행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될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잔느 안데르손 감독이 지휘하는 스웨덴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4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스웨덴은 앞서 17일 독일을 1-0으로 격파한 멕시코와 함께 1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은 독일과 함께 나란히 1패를 당하며 공동 3위로 추락, 다음 멕시코전을 기약했다. 멕시코전은 오는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날 패배로 한국의 16강 진출 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앞서 17일 같은 조의 멕시코는 독일을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멕시코와 스웨덴이 나란히 1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 공동 선두로 나서게 됐다. 반면 한국과 독일은 나란히 1패를 떠안으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제 경우의 수는 간단해졌다. F조 2차전은 한국-멕시코, 스웨덴-독일 매치업.

한국은 남은 멕시코전에서 일단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독일-스웨젠전 결과를 지켜볼 것도 없다. 24일 로스토프에서 열리는 멕시코전에서 패할 경우, 2패로 사실상 탈락 확정이다.

비겨도 쉽지가 않다. 27일 한국의 마지막 경기 상대는 최강 독일이기 때문이다. 멕시코에 패했다고는 하지만 독일은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전차 군단.

박지성 SBS 축구 해설위원은 독일의 멕시코전 패배에 대해 "가장 안 좋은 결과라고 보여진다. 그러나 이미 결과가 나왔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팀의 경기다. 우리가 잘하고 나서 상대 경기를 봐야 할 거라 본다. 다른 경기에 크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라며 결국 우리가 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모든 초점을 스웨덴에 맞춰 전략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스웨덴전 패배로 한국의 16강 길도 험난해졌다. 물론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멕시코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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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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