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4타점' LG, KIA 3연전 쓸어담고 40승 고지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6.17 20:54 / 조회 : 4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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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이 3점 홈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마산 NC전 3연패 아픔을 3연승으로 치유했다. 리그 선두 두산에 이어 두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서 9-6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김영준이 2⅔이닝 5볼넷 2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이어 나온 고우석이 2⅓이닝을 1실점으로 잘 끌어갔다. 정찬헌은 8회 2사부터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져 시즌 16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3점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이형종은 5타수 3안타 2득점, 박용택은 5타수 2안타 2타점, 김현수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오지환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지환이 중전안타로 이형종을 불러들였다.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은 헥터의 폭투 2개로 3루까지 갔다. 1사 3루서 김현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2회말에도 오지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오지환은 헥터를 무너뜨리는 3점 홈런을 때려 초반 주도권을 장악했다. 먼저 선두타자 이천웅이 2루타로 출루했다. 양석환이 2루 뜬공 아웃됐다. 이천웅은 도루로 3루에 안착했다. 유강남이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형종이 3루앞 기습번트로 기회를 이어갔다. 2사 1, 2루, 오지환이 2볼 1스트라이크서 4구째 패스트볼을 받아 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 대형 아치였다. 시즌 6호 홈런.

KIA 선발 헥터는 2이닝 6실점 난조를 보여 3회말 문경찬으로 교체됐다.

KIA는 3회초 나지완의 2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나지완은 2사 1루서 LG 선발 김영준의 140km/h짜리 패스트볼을 타격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로 시즌 12호. 4회초에는 무사 1, 3루서 김주찬이 투수 땅볼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이명기가 득점해 1점을 냈다.

3점 리드를 지키던 LG는 6회초 9-3으로 달아나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중전안타를 쳤다. 유강남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정주현이 볼넷 출루했다. 이형종이 2루 땅볼 진루타를 쳤다. 오지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베이스를 꽉 채웠다. 박용택이 우중간에 2타점 적시타, 김현수가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연속해서 뽑았다.

KIA는 7회 1점, 8회 2점을 뒤늦게 만회했으나 역전까진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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