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최다' 29경기 연속 출루.. TEX는 COL에 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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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6)가 2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 한 시즌 최장 기록이다. '개인 최장 기록'인 35경기 연속에도 다가가고 있다. 다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최근 2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2008년 기록했던 2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깼다. 개인 한 시즌 최다.

'개인 최다'는 35경기 연속 출루다. 2012~2013년 두 시즌에 걸쳐 세운 바 있다. 이 기록에도 도전중이다.


다만, 무안타에 그치며 4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날 기록을 더해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1로 살짝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5-6으로 뒤진 2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고, 볼넷을 골라냈다. 출루 성공. 딜라이노 드실즈의 안타로 3루까지 들어갔지만,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 삼진으로 돌아섰고, 7회말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경기는 텍사스가 5-9로 졌다. 최근 7연패 수렁이다. 1회말 쥬릭슨 프로파의 투런포와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적시타, 조이 갈로의 투런포를 통해 단숨에 5-0으로 앞섰다.

하지만 2회초 이안 데스몬드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DJ 르메이휴와 찰리 블랙먼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5-3이 됐다. 이어 놀란 아레나도에게 2타점 2루타를, 트레버 스토리에게 적시타를 내줘 5-6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5회초 데스몬드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맞으며 5-7이 됐고, 7회에는 스토리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5-8로 점수가 벌어졌다. 9회초 아레나도에게 다시 홈런을 얻어맞고 5-9가 됐다.

선발 요한더 멘데즈는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쓴맛을 제대로 보고 말았다. 맷 무어가 3이닝 1실점, 토니 바넷이 2이닝 1실점, 브랜든 맨이 1이닝 1실점씩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 외에 프로파가 홈런을 치며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애드리안 벨트레가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조이 갈로도 1안타 2타점이 있었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콜로라도 선발 채드 베티스는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썩 좋지는 못했지만, 타선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1패)째.

타선에서는 아레나도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고, 데스몬드가 멀티 홈런을 때리며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스토리가 2안타 2타점을, 르메이휴가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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