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인', 15일 프리뷰 개막..원곡자 신중현도 "뭉클"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6.15 08:58 / 조회 :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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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뮤지컬 '미인'


한국 음악의 대부, 신중현의 주옥 같은 명곡을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시킬 '미인'이 15일 프리뷰 개막과 함께 미공개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단 5주간의 무대로 찾아올 창작 뮤지컬 '미인'은 노래의 배경에서 벗어나 1930년대로 시대를 옮겨내 시, 노래, 영화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현실에 부딪힌 청춘들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미인', '아름다운 강산', '봄비', '늦기 전에', '리듬 속에 그 춤을' 등의 명곡을 뮤지컬로 만나볼 수 있다.

무성영화관 하륜관의 인기스타 변사 강호 역은 배우 정원영과 김지철이 맡았다. 강호는 자유롭게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우는 주인공으로, '빗속의 여인', '거짓말이야', '싫어', '봄비', '미인' 등 수 많은 넘버를 드라마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독립을 꿈꾸는 인텔리 강산 역의 김종구, 이승현 배우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캐릭터로, 시대에 대한 고뇌와 자신의 동생 강호의 꿈을 응원한다. 특히 김추자가 부른 대형 히트곡 '늦기 전에'를 남성의 짙은 보이스와 감성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미인'의 히로인 병연 역은 스테파니와 허혜진이 맡았다. 뭇 남성들을 사로잡는 시인 가수이지만, 자신의 한계에 고민하는 청춘 역할이다. 동명의 영화로도 화제가 된 '꽃잎'을 비롯해 원조 댄싱 디바 김완선의 '리듬 속에 그 춤을'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소화할 예정이다.

강산의 친구이자, 강호를 형처럼 돌보는 두치는 '떠도는 사나이', '꽁초' 등의 넘버를 통해 액션 씬을 연상케 하는 안무로 원곡의 리드미컬한 매력을 살려낸다. 강호의 음악 레슨 친구이자 독특한 존재감의 마사오 역의 김찬호와 김태오 배우는 '문이 열릴 때' '인형'의 솔로 넘버에서 강렬한 변신과, 강산과 대척점에서 부르는 '봄비' 등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직접 연습실을 참관하고 배우들과 제작진을 만난 원곡의 신중현은 "매일 매일 공연을 보러 오고 싶을 정도로 보는 내내 뭉클했다. 뮤지컬 창작진들을 믿으며 국민들의 가슴을 안아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미인'의 정태영 연출, 이희준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과 서병구 안무 감독 등 국내 내로라 하는 뮤지컬 제작진들 모두가 실제로 신중현의 음악을 즐기고, 존경한 만큼 의기투합하여 원곡의 진가를 살릴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1930년대 무성영화관 하륜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미인'은 무성영화관과, 변사라는 독특한 소재, 리드미컬한 활극과 스윙 재즈, 고고댄스, 현대적 뮤지컬 안무를 결합한 풍성한 볼거리와 실력파 캐스팅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컨셉 포토 공개와 함께 오늘 개막한 '미인'은 6월 26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밖에도 여러 혜택이 있다. 15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7월 22일까지 단 5주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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