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타선 깨어났다' NC, 3경기 29안타 불방망이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6.14 22:05 / 조회 : 3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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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의 득점을 축하하는 NC 선수들.


공룡 타선이 잠에서 깨어났다.

NC 다이노스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NC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전서 난타전 끝에 11-7로 승리했다. 3연전 내내 뜨거운 화력이 돋보였다. NC는 지난주 팀타율 0.204로 꼴찌였는데 이번 주 완벽히 부활했다.

이 기간 박민우가 12타수 7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나성범도 12타수 5안타에 무려 8타점을 뽑아냈다. 잠잠했던 스크럭스도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렸다.

유영준 NC 감독대행은 주중 첫 경기였던 12일 LG전에 앞서 선수단과 간단한 미팅을 실시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느낀 바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유영준 감독대행은 "잔루가 많으니까 부담은 내려놓고 집중력을 조금 더 갖자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누구를 탓할 필요가 없다. 이기면 다함께 잘해서 이긴 것이고 지면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진 것이다. '원 팀'으로 힘을 합치자고 주문했다"고 돌아봤다.

이날부터 NC 타선은 거짓말처럼 불타올랐다. 12일 1회부터 4점을 뽑은 NC는 2회까지 7점을 내 초장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성욱이 3타점, 스크럭스가 2타점을 올려 공격에 앞장섰다. 13일도 마찬가지였다. LG 좌완 에이스 차우찬을 무너뜨렸다. 4회까지 6점을 뽑았다.

3연전 마지막 날도 불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LG 선발 임찬규에게 데뷔 최악의 날을 선사했다. 임찬규는 2⅓이닝 10실점으로 무너졌다. 3.70이었던 평균자책점이 하루만에 4.78로 치솟았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무엇보다 박민우, 나성범, 스크럭스의 부활이 반갑다. 박민우는 13일 첫 타석부터 14일 네 번째 타석까지 8타석 연속 출루했다. 안타 7개에 볼넷 1개였다. 나성범과 스크럭스는 이틀 연속 백투백 홈런을 쳤다. 동일 타자 이틀 연속 백투백 홈런은 KBO 역대 3호다. 1995년 OB 베어스 심정수, 안경현이 6월 16일과 17일에 쳤다. 2011년 넥센 박병호와 알드리지가 9월 3일과 4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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