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현지인터뷰] '이마 부상' 이용 "충분히 뛸 수 있다…주춤하지 않을 것"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6.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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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조용운 기자= 이용의 이마에는 아직 밴드가 붙어있었다.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출전 의지는 강했다.

이마가 찢어졌던 이용이 다행히 팀훈련에 임한다. 하루 전만 해도 이용의 팀훈련 소화 가능성은 50대50으로 평가받았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기보다 이마에 상처를 입은 터라 땀이 흘러내렸을 때 문제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용이 우려를 털고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한다. 이용은 신태용호에서 오른쪽 측면의 공수를 맡아줄 카드다. 간결한 오버래핑과 정확한 크로스는 대표팀의 공격 루트로 자리잡았다.

갑작스런 부상은 지난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서 입었다. 세네갈전이 비공개로 치러지면서 당시 부상 소식이 단편적으로 알려졌던 가운데 알고보니 이마가 찢어져 7cm 정도를 꿰매야하는 상태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용은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이었는데 같이 헤딩을 뜨다 상대 선수에게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당했다. 바로 출혈이 있어 응급차를 타고 이동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다.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 스웨덴전까지 출전 몸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예상이었다. 다행히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5시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치른 훈련장에 이용이 모습을 드러내며 우려를 덜게 했다.

이용은 훈련에 앞서 만나 "운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스웨덴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경기를 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서는 조심스럽게 할 것인데 스웨덴전에 나간다면 부상 때문에 주춤하는 건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회견장을 찾은 스웨덴 기자의 질문에 이용은 "우리 수비진은 조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스웨덴을 공략하는 방안으로 우리 수비를 따지고 있고 내 마크맨이 상대 10번(포르스베리)인데 이 선수가 안으로 들어오는 선수라 집중하고 있다"라고 준비과정을 전했다.

스웨덴전은 측면 싸움이 중심이다. 이용이 상대 에이스를 잡아야 하는 역할이다. 그는 "소속팀에서도 맨투맨 수비를 많이했었다. 전담마크를 하는 건 자신있다"면서 "스웨덴 경기를 보니 롱볼 전개도 많았다. 신체조건이 좋아서 그런 것 같은데 세컨볼을 따내는 것도 신경써야 한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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