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논란' 이재명 당선인, 당선 소감 "반드시 보답"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06.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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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사진제공=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일방적으로 인터뷰를 중단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소감을 밝혔다.

이재명 당선인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정과 평등의 세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마타도어, 흑색선전에 의존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열라는 촛불의 명령을 재확인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16년 구태 기득권 도정을 끝내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 무겁게 받들겠습니다. 기득권 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재명 당선인은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께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자부심 넘치는 경기,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를 만들겠습니다. 평화의 시대, 번영과 미래의 한반도에서 경기도가 그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재명 당선인은 지난 13일 MBC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 '선택 2018'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중단해 논란을 빚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아무래도 공직자의 삶이라고 하는 것이 개인의 삶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과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 1300만이라고 하는 엄청난 규모의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100만의 시정을 맡고 있을 때보다는 많은 책임감, 하중을 그런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진 기자가 "선거 막판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셨어요.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계속 진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재명 당선인은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안 들리는데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갑작스럽게 이어폰을 빼 인터뷰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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