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니 기자회견] '주장' 기성용 "스웨덴 WC 경험 선수 잘 몰라, 우린 많다" (일문일답)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6.17 21:28 / 조회 : 4775한국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스웨덴전을 하루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오는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잔느 안데르손 감독이 지휘하는 스웨덴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4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스웨덴 대표팀과 역대 전적에서 2무 2패로 열세에 있다. 스웨덴은 2006년 독일 대회서 16강에 오른 뒤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대회서 준우승을 거둔 게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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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대표팀은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1차 캠프지인 오스트리아에 도착, 레오강에서 사전 캠프 훈련을 실시했다. 평가전도 두 차례 치렀다. 볼리비아와는 0-0으로 비긴 뒤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서는 0-2로 패했다.
이어 12일 러시아 베이스캠프가 꾸려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입성,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간 체력 다지기와 세부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후 3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최종 점검을 한 뒤 18일 결전에 임한다.
다음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실시한 기성용과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 각오.
▶ 첫 경기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 내일 경기가 많은 축구 팬들에게 좋은 경기가 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준비 다 끝났다. 많은 팬 분들 앞에서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
- 걱정이나 우려가 사라졌나.
▶ 월드컵 준비를 하면서 선수들 고생 많이 했다. 여기 있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여기 없는 선수들도 고생했다. 주장으로서 대회에 대한 책임감이 큰 게 사실이다. 더 잘하고 싶은 것도 있다.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하게 준비를 하려고 도와주려 했다.
팀이 가끔식 긴장이나 분위기가 가벼워지지 않게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하루 전날이다. 선수들이 즐겼으면 좋겠다. 미팅에서 얘기했지만 월드컵은 인생에 있어 쉽게 오지 않는 기회다. 이런 기회들을 잘 살리고 자기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경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원정 팬들이 많을 텐데.
▶ 관중 많이 오는 건 좋다. 월드컵이다. 꽉 차 있으면 좋겠다. 누가 많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경험이 다 있다고 본다. 내일은 최대한 많은 관중이 와서 월드컵 분위기가 나는 상태서 경기를 하길 바란다.
- 경험은.
▶ 스웨덴이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이 몇몇인 지 모른다. 우리는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거긴 문제가 없다고 본다.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는 게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이다.
- 지난 대회와 어떻게 다른가.
▶ 2010년과 비교했을 때 나이를 먹었다. 그때는 막내로 첫 월드컵이었다. 지금은 세 번째다. 특별하게 뭐가 있고 그런 건 아니지만, 긴장감과 부담감, 압박감이 다른 대회와는 다르다. 예전보다 압박감이나 중압감이 없긴 하지만 주장으로 선수들을 잘 이끌고 케어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그런 건 다른 대회와 다르다. 세 번의 월드컵 동안 크게 변한 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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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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