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월드2' 4DX, '블랙팬서' '어벤져스3' 잇는 흥행③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6.14 10:00 / 조회 :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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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포스터


영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이 지난 6일 개봉 후 연일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흥행 중이다. 이 흥행엔 4DX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6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2')은 '쥬라기 월드'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개봉일에 한국 박스오피스 역대 최다 관객 118만명을 동원했다. 이어 개봉 4일째인 지난 9일 200만 관객을 돌파, 개봉 5일 째인 지난 10일에 300만 관객을 넘어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는 2015년 전편 '쥬라기 월드'(누적관객 545만명)의 흥행 기록보다 빠르다. '쥬라기 월드'는 개봉 6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쥬라기 월드2'의 이 같은 흥행에는 4DX 상영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 이는 4DX가 올 상반기 개봉한 '블랙 팬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의 흥행에 뒷받침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먼저 4DX는 CJ 4DPLEX가 2009년 상영화한 4D 영화 상영 시스템. 시각 효과를 넘어 모션체어 등 특수 환경 장비로 영화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한국의 기술력으로 이뤄졌다.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는 4D 효과는 올해 '블랙 팬서' '어벤져스3' 등을 통해 이미 관객들에게 2D, 3D 영화 관람 이상의 재미를 선사했다. 덕분에 '쥬라기 월드2' 4DX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어벤져스3' 4DX가 달성한 역대 4DX 최고 오프닝 기록을 넘은 것.

이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4DX의 효과는 '쥬라기 월드2'의 흥행으로도 번져나가면서 이젠 흥행 영화엔 4DX가 필수라는 공식이 주춧돌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4DX에 걸맞는 영화가 필요한 것도 사실. 그러나 스케일이 크고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거나 체험 하고 싶은 욕구를 높이는 판타지, 어드벤쳐 영화라면 4DX가 제격이다.

이에 '쥬라기 월드2' 역시 4DX로 즐긴다면 2D, 3D를 넘어 보는 재미가 있다. 앞서 '블랙 팬서' '어벤져스3' 등이 스케일이 큰 배경과 갖은 액션이 더해져 4DX 관람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N차 관람까지 이어졌다는 후문. 덕분에 4DX가 이같은 영화 장르의 흥행 공식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실제 공룡이 사는 테마파크에 온 것 같은 느낌은 '쥬라기 월드2' 4DX의 최대 장점.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 역시 흥행을 이어가는 큰 힘이다.

'블랙 팬서'로 시작한 올해 4DX의 흥행. 이제는 흥행을 바란다면 4DX를 빼놓을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최근 유독 대작 외화에 집중 되어 있지만, 향후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의 접목으로 위축되는 한국 영화 시장의 전환점이 이루기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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