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터뷰' MBC와 인터뷰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 모습/사진=MBC 6.13 지방선거 특집방송 '선택 2018' 방송화면 |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MBC와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13일 방송된 MBC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 '선택 2018' 에서는 오후 11시 20분쯤 개표율 37.8%, 득표율 55.2%로 당선이 확실해진 이재명 당선인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성제 기자는 "성남시장에서 인구 1300만에 경기도도정을 책임지는 경기도지사로 점프하셨는데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아무래도 공직자의 삶이라고 하는 것이 개인의 삶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과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 1300만이라고 하는 엄청난 규모의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100만의 시정을 맡고 있을 때보다는 많은 책임감, 하중을 그런 걸 느끼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수진 기자는 "네 지금 어려운 말씀도 하셨는데, 선거 막판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셨어요.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이라며 인터뷰를 이어가려 했다.
이때 이재명 당선인은 갑작스럽게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안 들리는데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이어폰을 빼고 인터뷰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