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나선' 샘슨-'강세' 최원태, 나란히 상대 '첫 승' 불발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6.12 22:01 / 조회 : 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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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최원태.



설욕 실패, 이어가지 못한 강세. 나란히 승리 불발. 한화 선발 샘슨과 넥센 선발 최원태의 이야기다.

샘슨과 최원태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넥센의 시즌 9차전에 나란히 선발 등판했다.

먼저 내려간 쪽은 샘슨이었다. 샘슨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샘슨은 13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넥센전 성적이 좋지 않다. 2경기 8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5개의 탈삼진을 잡긴 했지만 18피안타(2피홈런) 13실점(1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12.46에 달한다. 9개 구단을 상대로 가장 좋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이제 3번째 도전이다. 경기 전 한용덕 감독은 "샘슨이 에이스의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며 "마운드에서 눈빛이나 행동에서 자신감이 뿜어져 나온다.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투구 내용을 놓고 보면 나쁘지는 않다. 5이닝 2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보였다. 그렇지만 3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반면 최원태는 한화에 강하다. 지난 시즌 성적을 보면 4경기 등판에서 3승을 쓸어담았다. 평균자책점 3.33으로 LG(ERA 2.84) 다음으로 강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한화전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한화와의 개막전 2차전서 등판했던 최원태는 5이닝 3실점으로 첫 패를 떠안은 바 있다. 이날 2번째 만남이다. 결과는 6이닝 7피안타 4삼진 2실점 1자책점. 무사사구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였음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기는 한화가 6-2로 승리해, 샘슨이 위안 삼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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