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전문의, 이대목동병원 찾는다

채준 기자 / 입력 : 2018.06.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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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이 로봇수술 사관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이대목동병원으로 국내외 산부인과 로봇수술 전문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다.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는 지난 1월 다빈치 로봇을 개발하고 수술을 보급하기 위한 일환으로 인튜이티브 컴퍼니에서 전 세계적으로 제한적으로 지정하고 있는 에피센터 멘토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대목동병원에 에피센터( Epicenter)를 개설한 문혜성 교수가 에피센터장으로 지정됐다. 센터 개설 후 문혜성 교수는 로봇수술 술기를 배우기 원하는 임상의를 대상으로 수술 참관과 임상 강의를 통해 수술 기법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산부인과 로봇수술 교육 에피센터는 일정 케이스 이상의 수술 경험과 수술 참관 등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전문의와 그 의료기관에만 주어지는데, 이대목동병원 문혜성 에피센터장은 최근까지 620여 건이 넘는 로봇수술을 집도했고 이 중 절반 이상인 360여 건이 배꼽만 뚫어 수술하는 싱글사이트 로봇수술로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은 기존 로봇수술이 최소 3곳을 절개하는 것과 달리 배꼽 한 곳만 절개해 함으로써 환자에게 미용상 좋고 통증이 덜해 회복이 빨라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문혜성 에피센터장은 다수의 수술 건수에서 비롯된 각종 로봇수술법 관련 논문들을 여러 해외 유명 저널에 공식 등재하면서 이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로봇수술의 본고장인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학회에 초청받아 강의를 하고 있다.

문혜성 센터장은 “이번 로봇수술 교육 에피센터 지정을 통해 보다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의의 한계를 넘어서 실제 수술 현장에서 생생한 수술 기술을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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