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합시다]진세연 "열애설 윤시윤, '부인~'으로 어색함 풀어"(인터뷰②)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6.12 11:42 / 조회 : 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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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세연/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진세연(24)은 지난달 6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 제작 예인 E&M 씨스토리. 이하 '대군')를 통해 새삼 로맨스에서도 저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극중 성자현과 이휘 역을 맡아 애절한 로맨스를 펼친 진세연과 윤시윤의 케미스트리는 종영 직후 열애설이 제기될 정도였다. 하지만 드라마 팬들의 바람과 달리 두 사람의 관계는 동료일 뿐이었다. 뜻하지 않은 열애설로 곤혹을 치른 두 사람은 너무나 완벽했던 케미를 탓할 수밖에 없었다.




-인터뷰①에 이어서

-로맨스가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작가님이 처음에 얘기를 하셨던 건 멜로적인 부분에 있어서 현대적인 감성을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초반 휘, 자현이 만났을 때 어떻게 가볍게 시청자분들과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작가님이 대본 리딩할 때 저의 말투를 들으면서 귀엽게 바꿔주시더라고요. 가벼운 느낌으로 바꾼 것도 많고 대사들이 사극 같지 않았던 게 좋았어요.

-대사가 오글거리진 않았나요.

▶제가 오글거리는 것을 좋아해요. 하하. 그렇게 심한 것 같지 않고 대사들이 참 좋았어요.

-가장 좋아하는 대사가 있다면.

▶저는 초반에 자현이가 휘한테 '어디다 대고 반말이니?'라고 했던 게 재밌었어요. '니?'가 현대 말투 같잖아요. 상대방이 반말 한다고 똑같이 반말하는 여자 사극 캐릭터가 없었던 것 같아서 좋았어요. 후반에 철들었던 자현이를 생각하면 휘한테 휘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갈 때 곁에 있겠다는 부분에서 '자현이라는 여자는 멋진 사람이구나' 느꼈어요. 정말 사극에 나오는 여자 캐릭터답지 않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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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세연(왼쪽)과 윤시윤/사진=스타뉴스


-윤시윤 씨와 케미스트리에 대한 호평이 많았어요.

▶휘, 자현 커플을 사랑해주셨어요. 커플로서 사랑받는 게 오랜만이었고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사랑해주셔서 좋더라고요. 힘이 됐어요.

-실제로 윤시윤 씨와 열애설이 났어요.

▶얼마나 케미가 좋았으면. 하하.

-열애설 후에 어색했을 것 같은데요.

▶'어색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어요. (열애설 이후) 전 스태프 회식 날 처음 만났어요. 오빠가 거기서 근데 누가 봐도 어색하게 양팔을 벌리고 '부인~' 하면서 나타나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어색할 수 있냐고 했죠. 뻘쭘함은 있었는데 금방 자연스러워졌어요. 오빠의 모습에 어색함이 풀렸어요. 오빠도 저와 똑같이 느꼈겠구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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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세연/사진=김창현 기자


-윤시윤 씨가 인터뷰에서 진세연 씨의 미담을 많이 얘기하기도 했어요. 보조출연자들에게 핫팩도 선물했다고요.

▶같이 일하는 장소에서 똑같이 고생하는 거니까요. 저희 배우들은 케어해주는 분들이 계시는데 보조출연자분들은 그렇지 않아 챙겨드리고 싶었어요. 이번에 '옥중화' 때 같이 했던 보조출연자분들이 계셔서 반가운 마음이 있기도 했어요.

-얼굴을 잘 기억하나봐요.

▶얼굴을 잘 기억 못하는데.. 고치고 싶은데 안 되더라고요. 외국 영화 보면 처음 나왔던 사람이 반전인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초반에 나왔던 사람이 후반 반전 요소인지 몰라요. 같은 사람인지 몰라서.. 하하. 얼굴 구별을 못 하는데 '옥중화'는 8개월간 함께해서 잊을 수 없겠더라고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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