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절친' 로드먼 "나도 싱가포르 도착"

이슈팀 / 입력 : 2018.06.12 09:14 / 조회 : 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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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12일 도착했다. 회담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에 시작된다./사진=데니스 로드먼 트위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프로농구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12일 새벽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로드먼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역사적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막 도착했다.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혜택이 돌아갈 믿을 수 없는 성공을 이뤄내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에 도착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로드먼은 이날 '팟코인 닷컴', '평화는 싱가포르에서 시작된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었다.

로드먼은 이번 여행을 위해 자신을 후원해준 마리화나 디지털 화폐업체 '팟코인'에 감사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팟코인은 온라인상에서 합법적으로 대마초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전자화폐로, 이 업체는 과거 로드먼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북한을 방문했을 때도 여행 경비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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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데니스 로드먼이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선수들의 농구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사진=뉴스1



로드먼은 김정은의 초청을 받아 2013년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의 일원으로 처음 평양을 방문한 이래 지난해 6월까지 총 다섯 번 북한을 방문했다. 로드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둘째 딸을 안아봤다며 김정은을 "좋은 아빠"라고 칭하기도 했다.

로드먼은 2014년 미 패션잡지 '뒤주르'와의 인터뷰에서는 "김정은은 '나는 어느 누구도 공격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핵무기를 가지려는 것은 우리가 매우 작은 나라이고 그것이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고 했다"며 "그는 미국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018년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단독회담 및 확대 회담 그리고 오찬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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