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트리플A 승격..헌팅턴 단장 "복귀 시기 결정할 시점"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6.11 10:33 / 조회 : 2419
  • 글자크기조절
image
강정호./AFPBBNews=뉴스1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트리플A로 승격됐다. 메이저리그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이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복귀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날 강정호는 싱글A 브래든턴에서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승격됐다.

강정호는 싱글A에서 타율 0.417 3홈런 1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2016년 겨울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탓에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다. 결국 2017년을 통째로 날렸다. 올해 4월 말에야 비자가 발급 돼 팀에 합류했으나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강정호는 플로리다의 브레이든턴서 뒤늦은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그리고 싱글A에서 실전 경기에 투입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트리플A 직행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오는 12일 인디애나폴리스의 경기가 열리는 톨레도로 합류할 예정이다.

헌팅턴 단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인 '93.7 FM'에 출연해 강정호의 복귀 시점에 대해 "정해진 날짜는 없다"면서도 "강정호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고, 우리는 그의 컨디션을 판단할 시점이 왔다. 그 과정은 앞으로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공격과 수비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공격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빠른 볼과 변화구를 잘 쳐냈다"며 "3루수와 유격수 수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헌팅턴 단장은 "이제 강정호는 더 높은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하게 될 것이다. 그가 피츠버그로 돌아올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해 우리가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 것과 그가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오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우리는 정확하고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