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태옥 '이부망천' 발언 비판 "홍준표에게 배운 것"

이슈팀 / 입력 : 2018.06.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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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 비판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사진=머니투데이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을 비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유승민 대표는 지난 10일 홍대입구역 집중유세에서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에 대해 "당대표(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막말을 하니까 거기 국회의원들이 배워서 사고를 쳤다"라고 꼬집었다.


'이부망천'은 '이혼하면 부천으로,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라는 뜻으로 정태옥 의원이 지난 7일 YTN 생방송 뉴스에 출연해 해당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됐다.

유승민 대표는 "홍준표 대표는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들이 '오지 말라' '당신이 오면 도움이 안 된다'고 해서 선거유세도 못한다"며 "당대표가 선거유세도 못하는 당이 당인가"라고 자유한국당을 혹평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대표는 "1번(더불어민주당)이 시장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그래 내가 잘했다, 앞으로 4년간 지금까지의 경제, 교육, 민생 그대로 갈 거다'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막아주시겠나. 이번에 안철수를 서울시장으로 뽑아 문재인 정부가 정신 차리고 경제, 민생, 교육을 잘 돌보도록 만들어 주시겠나"라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2번(자유한국당)은 잊어주시고, 3번(바른미래당)으로 1번(민주당)과 대결해 보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태옥 의원은 '이부망천' 발언 후 논란이 일자 지난 8일 "인천 부천 시민들께 사과드린다"며 대변인직을 내려놨다. 이후 자유한국당은 이부망천 논란과 관련해 11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정태옥 의원 징계를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정태옥 의원이 윤리위원회 개회 직전 자진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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