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쥬르므 "첫 내한 콘서트..한국 팬들 반응 기대"(인터뷰①)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6.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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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쥬르므/사진제공=웹티비아시아


프랑스어 'Ange(안쥬:천사)'와 'larme(라르므:눈물)'의 합성어로 천사와 같은 마음을 갖고 활동하며 팬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가진 걸그룹 안쥬르므. 안쥬르므는 지난 2008년 '헬로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이들로 구성돼 2009년 '스마이레이지'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4년 그룹명을 안쥬르므로 변경, 9년째 일본 내에서 정상급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걸그룹이다.

안쥬르므는 맏언니 와다 아야카(24)부터 막내 카사하라 모모나(15)까지 10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29일 오후 8시 30분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첫 내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안쥬르므는 지난 4월 말 예매가 시작된 직후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한국 내에도 적잖은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첫 내한 콘서트를 앞두고 지난 7일 안쥬르므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만났다. 이번 인터뷰에는 팀의 리더이자 맏언니 와다 아야카, 2기 카츠타 리나(20), 3기 사사키 리카코(17)까지 세 명이 참석했다. 세 사람은 지난 7일 오후 진행된 패션쇼의 초청으로 한국을 먼저 찾았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취재진을 만난 안쥬르므는 밝게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인사했다. 먼저 리더 와다 아야카는 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했다.

"안쥬르므는 10명으로 구성된 그룹입니다. 1년에 한 번씩 멤버가 교체됩니다. 다른 일을 해보고 싶은 멤버가 졸업하게 되면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는 형식으로요. 그래서 멤버가 자주 변해요. 과거 '스마이레이지'로 활동했던 멤버는 저 하나만 남았네요. 하하. 그래서 멤버들과 나이도 많이 차이 나지만 모두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어요."(와다 아야카)

2014년 안쥬르므로 팀 이름을 변경한 이후 이들의 음악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스마이레이지'로 활동할 당시엔 일본 정통 아이돌 스타일에 가까웠다면 안쥬르므로 변경한 다음에는 파워풀하면서 화려한 퍼포먼스 위주의 곡들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저희는 한 가지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닌 여러 장르와 스타일의 곡을 보여드리고 있어요. K팝 아이돌 노래와 같이 파워풀한 노래들도 있죠."(카츠다 리나)

이처럼 기존 일본 걸그룹과는 다른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안쥬르므는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활동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지난 5일에 진행된 프랑스 파리 공연이 첫 해외공연이었다는 안쥬르므는 29일 한국을 시작으로, 30일 홍콩, 7월 1일 대만까지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저희가 오랫동안 일본 내에서 활동해서 그런지 해외 활동에 대한 꿈이 있었어요. 지난 5일 진행한 파리 콘서트가 첫 해외 콘서트였어요."(사사키 리카코)

"프랑스 현지 팬들의 반응이요? 생각보다 반응이 커서 놀랐어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저희에게 열광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한국 공연도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진행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기대가 커요."(와다 아야카)

특히 세 사람은 이날 오전 길거리에서 진행되는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는데 자신들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내한 콘서트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전에 야외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저희를 알아보시는 팬들이 있더라고요. 정말 기대도 하지 않아서 놀랐고 기뻤어요. 그래서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도 커졌어요. 한국 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카츠타 리나)

"저희 내한 콘서트 표가 매진됐다는 소식도 들었어요. 처음에 들었을 땐 기쁘기도 했지만 믿기 힘들었어요. 한국에 정말 대단한 아이돌 그룹이 많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보러 와주시는 팬들이 정말 감사했어요."(와다 아야카)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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