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월드2' 독주..'탐정2'·'오션스8'가 막나? 지방선거일 속편대첩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6.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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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탐정:리턴즈', '오션스8' 포스터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쥬라기월드2)이 개봉 첫 주 압도적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압도적 기세는 계속 이어질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오는 13일, '탐정:리턴즈'와 '오션스8'이 가세하면서 극장가 속편대첩에 불이 붙는다.

'쥬라기 월드2'는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작품. 2015년 개봉해 550만 이상의 관객을 모은 '쥬라기 월드'의 연장선상에서 그린 공룡 이야기다.


오프닝 관객 수 118만 명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작성한 '쥬라기 월드2'는 개봉 첫 주 예고된 초강세를 보였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월드2'는 지난 6일 개봉 이후 지난 10일까지 닷새 만에 누적관객 322만 명을 기록했다.

현충일 휴일과 주말이 낀 절묘한 타이밍에다 '쥬라기' 시리즈의 명성이 더해진 결과다. '쥬라기월드2'는 11일 오전 9시20분 현재 44.2%의 실시간 예매율로 1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예매관객수는 6만1596명. 다가오는 지방 선거 휴일까지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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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탐정:리턴즈' 스틸컷



선거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연휴이기도 한 13일에는 '탐정:리턴즈'와 '오션스8'이 동시에 개봉하며 '쥬라기 월드2' 잡기에 나선다. 두 작품이 13~15%대 예매율을 보이며 1위를 맹추격 중이다.

권상우 성동일에 이광수가 가세한 '탐정:리턴즈'(탐정2)는 2015년 262만명을 동원한 '탐정: 더 비기닝'을 잇는 코믹 추리물. 전편의 막바지 탐정사무소를 개설한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광력수사대 출신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이 돼 벌이는 본격적 활약상이 담겼다.

이미 자리 잡은 능청맞은 캐릭터 코미디에 더해진 범죄물의 재미는 '탐정2'의 선전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 전직 사이버 수사대 여치 역으로 합류한 이광수가 활력을 더한 가운데 전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엇박자 유머가 관객의 허를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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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션스8' 스틸컷


여성판 '오션스일레븐', '오션스8'은 미국 최고 패션행사장에 등장한 1500억원 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 절도에 나선 여성 무법자들의 활약을 그린 케이퍼 무비다. '오션스13' 이후 무려 11년 만에 멤버가 다 바뀌고 돌아온 속편이지만 각 분야 전문가들이 벌이는 쫀쫀한 범죄극의 분위기는 여전하다.

사기꾼 집안의 피를 물려받은 리더 '데비 오션' 역 산드라 블록을 중심으로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리한나 등이 뭉친 다채로운 여성파워가 화려하고도 산뜻한 영화 분위기와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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