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요 결산]트와이스·모모랜드·여자친구..2018 상반기 이끈 걸그룹⑥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김휘선 기자

매일 신기록이 쏟아지는 최근 가요계는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음원차트 최장기간 동안 1위를 차지한 아이콘부터 빌보드 차트까지 점령한 방탄소년단까지 2018년 상반기는 남자 아이돌의 강세가 유독 심했다.


이처럼 남자 아이돌 그룹들의 강세가 상반기 내내 이어졌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눈에 뛰는 성적을 거둔 걸그룹들도 있다. 신곡의 인기로 이제는 전 국민적 사랑을 받게 된 신인 걸그룹부터 국내를 넘어 이제는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기성 걸그룹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먼저 트와이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기록적인 성장을 보여주며 국내 원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메리&해피'(Merry&Happy) 타이틀 곡 '하트 셰이커'로 1월까지 활동한 트와이스는 음원차트 1위 석권은 물론 음악방송 9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자타공인 원톱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이후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하며 일본 가요계를 접수한 트와이스는 다시 국내로 돌아와 4월 새 미니앨범 '왓 이즈 러브?'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 또한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음악방송 1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OHH-AHH하게'부터 '치어 업(CHEER UP)', '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 '라이키(LIKEY)',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그리고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까지 8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이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팬덤을 거느리게 됐다. 이는 8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모두 1억뷰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것으로 증명된다. 다시 일본 활동에 집중하는 트와이스에게 일 년은 짧기만 하다.

걸그룹 모모랜드 /사진=이기범 기자

모모랜드는 지난 1월 3일 새 미니앨범 'GREAT!'으로 전환기를 맞이했다. 타이틀곡 '뿜뿜'이 큰 사랑을 받으며 단숨에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모모랜드는 '뿜뿜' 활동을 시작한 이후 활동을 종료할 때까지 주요 음원차트에서 10주 이상 10위권 내 상위권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가요 방송 프로그램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모모랜드는 지난 2월 사재기 논란을 겪으며 한차례 홍역을 겪기도 했다. 사재기 논란으로 지금까지 모모랜드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대중도 많은 것이 사실. 한창 모모랜드가 '뿜뿜'으로 상승세를 탄 시점에서 터진 '사재기 논란'은 이들에게 큰 치명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모랜드는 피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활동을 이어나갔다. 모모랜드를 향한 관심은 일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오는 26일 컴백하는 모모랜드를 향한 기대는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걸그룹 마마무 /사진=김창현 기자

'믿고 듣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마마무 또한 남자 아이돌 강세 속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지난 3월 새 미니앨범 'Yellow Flower'를 발매한 마마무는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워너원과 함께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3주 연속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마마무의 활약은 인상 적이었다.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친 마마무는 휘인을 시작으로 솔라, 화사, 문별까지 솔로곡을 발표하며 아티스트로서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화사는 KBS 2TV '건반위의 하이에나'를 통해 래퍼 로꼬와 컬래버레이션 곡 '주지마'를 발표하며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았다.

걸그룹 여자친구 /사진=김휘선 기자

지난 4월 30일 새 미니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을 발표하며 컴백한 여자친구도 큰 사랑을 받았다. 발표하는 노래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밤'으로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음악방송에서 10관왕을 차지하며 남자 아이돌 강세 속 홀로 빛났다. 한국 활동을 마무리한 여자친구는 23일 일본에서 데뷔 베스트앨범 '今日から私たちは~ GFRIEND 1st BEST'를 발매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