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왼쪽)과 전인지 / 사진=AFPBBNews=뉴스1 |
골프 스타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2018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5번째 대회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 상금 175만 달러)을 통해 재반등을 노린다.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은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 골프 클럽 내 베이 코스(파71·6217)에서 3라운드 54홀 플레이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직전 주 열렸던 LPGA 투어 2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준우승자 김효주(23·롯데) 및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대회에는 박성현과 전인지를 포함해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30·한화큐셀) 및 김세영(25·미래에셋), 고진영(23·하이트진로), 신지은(26·한화큐셀), 이미향(25·볼빅), 양희영(29·PNS), 최운정(28·볼빅), 이정은(30·교촌F&B) 등 여러 명의 한국 선수들이 나선다.
이 중에서도 박성현과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는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전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박성현은 컷 탈락, 전인지는 공동 41위에 그치는 등 또 한 번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지난 5월 초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LPGA 텍사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시즌 초반 약세에서 탈출한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볼빅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등 LPGA 투어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 다시 한 번 부진에 늪에 빠진 듯한 성적을 나타냈다.
전인지도 'US여자오픈' 직전 주 열렸던 LPGA 투어 대회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 도약을 이뤘내며 'US여자오픈'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그러나 'US여자오픈' 공동 41위에 그치며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에 이번 대회를 통해 두 선수가 곧바로 재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인지는 현지 시간으로 8일 오전 8시 21분(한국 시간 8일 오후 9시 21분), 아디티 아쇽(20·인도) 및 메간 캉(21·미국)과 한 조로 10번홀부터 '숍라이트 L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시작한다.
박성현은 현지 시간으로 8일 오후 1시 32분(한국 시간 9일 오전 2시 32분) 1번홀부터 에이미 올슨(26·미국) 및 포나농 파트룸(29·태국)과 1라운드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