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의 장타 한방, 류중일 감독의 개인 통산 500승 안겼다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6.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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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사진=뉴스1





LG 류중일 감독이 개인 통산 500승을 천신만고 끝에 달성했다. 양석환의 장타 한 방이 있었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8연승에 실패한 LG는 이날 승리로 설욕했다.

사실 과정은 쉽지 만은 않았다. '애제자' 차우찬도 '스승'에게 승리를 안기지 못하는 듯 했다. 차우찬은 류중일 감독이 삼성 지휘봉을 잡던 시절인 2011~2016년 5년 동안 54승을 안겨줬다. 그리고 LG에서 6승까지 합해 총합 60승을 안겨줬다.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1회와 2회 각각 2실점, 3회 1실점한 차우찬은 4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지만 이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선은 2회 채은성과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 3회 박용택, 김현수의 타점으로 4-5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1점을 따라잡지 못했다. 이렇게 류중일 감독의 개인 통산 500승은 '친정팀' 삼성전에 이루게 되는 듯 했다.

하지만 8회 드라마가 작성됐다. 한화 불펜 공략에 성공한 것이다. 송은범에게는 꽉 막혔지만 안영명에게 안타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물꼬는 김현수가 텄다. 8회말 1사에서 김현수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채은성 역시 우전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양석환이 좌측 담장을 때리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양석환의 장타 한 방으로 순식간에 6-5 역전이 됐다.

이렇게 류중일 감독의 개인 통산 500승 대기록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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