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500승' LG, 한화에 대역전승.. 위닝시리즈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6.07 21:43 / 조회 : 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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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8회 대역전극을 만들며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류중일 감독은 역대 11번째 개인 통산 50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한화 선발 휠러는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 동안 1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막으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그리고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홈런 포함 8회 결승타를 뽑아내며 3타점을 쓸어담았다. '톱타자' 이형종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라인업

- LG :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3루수)-김재율(1루수)-유강남(포수)-저정주현(2루수). 선발 투수 차우찬.

- 한화 : 이용규(중견수)-백창수(1루수)-이성열(지명타자)-호잉(우익수)-김회성(3루수)-최진행(좌익수)-정은원(2루수)-지성준(포수)-하주석(유격수). 선발 투수 휠러.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이용규와 백창수가 안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무사 2, 3루 기회서 이성열과 호잉이 연속 희생플라이를 쳐 2득점에 성공했다.

2회도 득점했다. LG의 아쉬운 수비를 틈타 점수를 올렸다. 선두타자 최진행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정은원과 지성준은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하주석이 내야 안타를 때렸다. 유격수 오지환의 몸에 맞으면서 굴절됐고, 그 사이 최진행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이용규가 또 한번 내야 안타를 쳤다. 이 타구를 잡은 오지환이 악송구를 범했고, 하주석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곧이어 LG도 반격을 시작했다. 채은성과 양석환이 연속 타자 홈런을 작렬시켰다. 채은성은 시즌 10호, 양석환은 시즌 11호 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한화가 다시 달아났다. 3회초 이성열부터 김회성까지 3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LG의 추격도 매서웠다. 한화의 실책이 나오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형종이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오지환은 삼진. 하지만 정주현의 도루로 1사 1, 3루가 됐고, 박용택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이형종이 홈을 밟아 턱 밑까지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1사에서 김현수, 채은성, 양석환의 연속 3안타가 나오면서 6-5를 만들었다. 그리고 9회 정찬헌이 실점하지 않으면서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류중일 감독은 역대 11번째 개인 통산 500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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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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