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포' 추신수, 21G 연속출루+12G 연속안타.. TEX도 7-4 승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06 12:22 / 조회 : 3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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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6)가 시즌 10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볼넷도 골라내며 멀티출루 성공. 최근 21경기 연속 출루에,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팀도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투런 홈런을 때리며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며 최근 2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홈런까지 터뜨리며 12경기 연속 안타도 일궈냈다. 이날 기록을 더해 시즌 타율은 0.266을 유지했고, OPS는 0.808에서 0.819로 올랐다.

더불어 추신수는 6월 들어 첫 홈런을 만들어냈고, 개인 통산 9번째로 10홈런 시즌도 완성했다. 최근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볼넷으로 2루에 들어간 후, 노마 마자라의 좌익수 뜬공 때 3루에 들어가는 기민한 베이스 러닝도 선보였다. 다만, 후속타가 없어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5회말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말 대포를 쐈다. 1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킨 것. 팀이 2-4로 뒤진 상황에서 4-4 동점을 만드는 짜릿한 투런포였다. 이후 8회말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동점포를 발판으로 7-4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1회초 2점을 내준 뒤, 4회말 로빈슨 치리노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3이 됐고, 6회말 쥬릭슨 프로파의 솔로 홈런으로 2-3으로 추격했다. 이후 7회초 맷 올슨에게 적시타를 내줘 2-4로 간격이 벌어졌다.

하지만 텍사스의 힘이 더 좋았다. 추신수가 7회말 투런 홈런을 날려 4-4가 됐고, 8회말 애드리안 벨트레의 솔로포와 조이 갈로의 투런포가 폭발하며 7-4가 됐다. 이것이 최종 스코어였다.

텍사스 선발 맷 무어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패전 위기였지만, 타선이 역전을 만들며 승패 없음이 됐다. 키오니 켈라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4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 외에 치리노스(1안타 1타점)-프로파(1안타 1타점)-벨트레(1안타 1타점)-갈로(1안타 2타점)가 홈런을 만들어냈고, 루그네드 오도어가 2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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