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추신수, 올스타전 경험없는 선수 중 최고"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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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추트레인' 추신수. /AFPBBNews=뉴스1





현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6)에 대한 호평이 나왔다. 올스타전 참가 경력이 없는 선수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좋았지만, 위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슬로 스타터라는 이유로, 같은 포지션에 스타들이 많다는 이유로 올스타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며 올스타에 나서지 못했던 30개 구단 최고 선수들을 선정했다.

텍사스에는 추신수를 꼽았다. MLB.com은 "추신수는 지난 메모리얼 데이 주간에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아시아 출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긴 시간 동안 잘해왔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59경기에서 타율 0.266, 9홈런 24타점 35득점, 출루율 0.367, 장타율 0.441, OPS 0.808을 기록하고 있다.


4월에는 타율 0.219, OPS 0.712로 주춤했지만, 5월 들어 타율 0.290, OPS 0.868을 만들어냈다. 6월에는 3경기에서 13타수 5안타, 타율 0.385를 올리고 있다. 출루율 0.429, 장타율 0.615, OPS 1.044다.

지난 5월 28일 홈 캔자스시티전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추신수 개인으로는 통산 176번째 대포였다. 마쓰이 히데키(175홈런)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MLB.com가 "추신수가 끝내기 홈런을 통해 역사를 썼다"고 전하기도 했다.

클리블랜드 시절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3할-20홈런-20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것도 2년 연속(2009~2010년)이었다. 2013년에는 커리어 하이 시즌도 보냈다.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300출루를 만들었다.

이런 추신수도 올스타전 무대는 밟지 못했다. 인연이 닿지 않았던 셈이다. 올 시즌에도 마냥 쉬운 상황은 아니다.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올랐지만,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를 비롯해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미 자신의 커리어를 통해 '올스타급 선수'임을 증명했다.

한편 MLB.com은 추신수 외에 안드렐톤 시몬스(에인절스), 콜비 라스무스(볼티모어), 릭 포셀로(보스턴),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앤서니 렌돈(워싱턴), J.T. 리얼뮤토(마이애미), 프란시스코 서벨리(피츠버그), 리치 힐(다저스) 등을 올스타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 가운데 최고 선수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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