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소녀' 예은 "나는 현재 비혼..결혼 필수 아니다"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6.05 08:52 / 조회 : 8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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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핫펠트 예은/사진=MBN 예능 '비행소녀' 방송화면


'비행소녀'에 출연한 가수 예은(핫펠트)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비행소녀' 에서는 핫펠트 예은의 비혼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예은은 14년지기 절친과 1년 정도 함께 동거했던 친한 친구, 학창시절 친구들까지 집에 초대했다. 예은은 "청담동에서 오랜세월 접고 이사하게 됐다"면서 이사 축하파티를 열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기혼자인 친구를 언급하며 결혼에 대한 얘기가 오고갔다.

예은은 "나도 연애하고 싶지만, 누군가 만나기가 진짜 쉽지 않다. 소개팅을 받기도 좀 그렇고 친하지도 않은 모임에 가서 앉아 있기도 어색하다"며 연애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기혼자 친구는 '결혼을 빨리 하는 것을 추천하냐'는 질문에 "결혼에는 제때는 없다. 때라는 건 없고 자기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게 중요하다. 여자가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 상황이 되면 남자들은 뒷걸음질 치게 되는 것 같다"라며 "남자들은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서 내가 어느 정도 돈을 모아놨어야하고 집을 구해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게 이 나이에 집을 어떻게 살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예은은 "왜 남자와 여자가 달라야해?"라고 물었다. 이에 기혼자 친구는 "늘 남자들은 준비가 안됐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준비가 되는 순간이 없다. 나도 준비가 안돼있었다. 이런 상황을 극복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내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사람을 (만나야한다)"라고 답했다.

예은은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내가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는 건 기적인 것 같다. 나는 현재 비혼"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예은은 여성이 결혼하게 됐을 때 많은 제약이 생긴다는 생각을 밝혔다. 출산과 육아로 인해 자신의 일을 지속할 수 없게 된다는 것. 예은은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결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 만나서 내 삶을 바꾸고 싶진 않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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