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박유천, 눈물의 팬미팅 "기회 올까요? 온다면 열심히"(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6.04 23:32 / 조회 :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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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오랜만에 연 팬 미팅을 통해 활동 재개를 공식 선언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유천은 4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자신의 생일을 기념한 공식 팬 미팅 행사를 열고 팬들과 마주했다. 박유천은 이날 여러 이벤트를 더한 미니 콘서트와 함께 동방신기 활동 때 불렀던 곡들과 자신의 솔로 곡 등을 선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전했다.

이날 박유천은 '재회', '가시덤불', '뒤돌아 모든 길이 추억이랴', '마지막 앨범까지'는 물론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 '그녀와 봄을 걷는다', '찾았다' 등을 선사했다.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는 박유천이 군 복무 중 팬 서비스로 발매했던 미니앨범 수록곡으로 잘 알려져 있고, '그녀와 봄을 걷는다'는 박유천이 JYJ 멤버로 활동했을 당시 박유천의 솔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박유천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동방신기 멤버 시절 히트곡인 'MIROTIC'(주문), 'THE WAY YOU ARE' 댄스를 선보이며 추억에 빠지기도 했다. 박유천은 MC 김태진의 깜짝 제안으로 댄스를 선사했다.

박유천은 노래를 부르며 그간의 마음고생 때문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미 박유천은 오프닝 노래를 부를 때부터 눈물을 흘렸을 정도.

박유천은 영상 편지를 통해 "그동안 좋은 추억이 많았는데, 그걸 되새기며 미소 짓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내가 이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나 싶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의 반복이었다. 조건없는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 힘든 순간에 여러분 덕에 견딜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박유천은 이후 그간의 구설수 등 논란 등에 대해 사과의 뜻도 전했다.

박유천은 "요즘 제가 너무 맘에 든다. 사실 많이 힘들고 극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 저 자신에게도 많이 물어보게 되는데 사실 아직 힘들다"며 "혼자 있다가 갑자기 펑펑 울기도 하고 그런데 이렇게 기다려 주시니 제가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왜 피하고 두려워했을까 지금은 이렇게 눈도 마주치고 이야기도 나누고 할 수 있고 있는데 말이다"라고 전했다.

박유천은 앵콜 곡을 마치고 "저 엄청 수다스러웠죠"라고 너스레도 떨며 "요즘 말이 많아졌어요. 말이 너무 많다 하면 말씀해주세요. 충고로 받아들일게요"라며 "언제 이렇게 무대에서 이런 자리에서 만날지 모르니 말이 길어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을 이었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은데 언어가 기억나지 않아요.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그리고 기회가 온다면 정말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언제까지 활동할 지 모르겠지만 약속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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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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