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은숙, 생전 애달픈 모성애.."딸 결혼식 보고파"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06.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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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BS '메디컬 다큐 7요일'


걸그룹 쎄쎄쎄로 활동했던 가수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 끝에 별세한 가운데, 과거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4일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임은숙은 이날 유방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고인이 별세한 후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특히 고 임은숙의 과거가 회자되고 있으며, 그 중 모성애가 많은 이들의 코 끝을 찡하게 하고 있다.

고 임은숙은 지난 4월 30일 방송된 EBS '메디컬 다큐-7요일'의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 - 파킨슨 병 외' 편에서 어린 딸(7)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방송에서 임은숙은 "간에 있는 암세포가 전보다 조금 커져서 위가 있는 곳도 아프고 죽겠다"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임은숙은 가수 활동을 접은 뒤에 보디빌더 대회 등을 준비할 만큼 건강했다. 그는 "제 인생에 반 이상은 항상 운동으로 살았다. 가슴 부분이 아파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병원을 갔다"고 말했다. 이어 "초음파 검사와 조직 검사를 해보니 암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은숙은 이혼 후 혼자 어린 딸을 키웠다. 딸이 투병 생활의 버팀목이 되어줬다고. 그녀는 "딸한테도 미안하고 엄마한테도 미안하다"며 "아픈 것만으로도 너무 죄송한데 제가 챙겨야 할 부분을 다 엄마, 아빠가 해주시니까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임은숙은 "제 욕심은 딸(세빈)이 성인이 되어서 결혼까지 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 그런데 그것은 말 그대로 제 욕심이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고 임은숙의 빈소는 충남 홍성 추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6일 예정이며, 장지는 홍성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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