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2' 감독 "3편에 조인성이? 연출 맡고 싶다"(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6.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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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탐정:리턴즈'의 이언희 감독/사진=김창현 기자


이언희(41) 감독이 배우 조인성이 캐스팅되면 '탐정' 시리즈 3편을 연출할 의향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언희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리턴즈' 인터뷰에서 '탐정' 시리즈 3편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성동일이 3편에 조인성을 끌어들이겠다고 한 말에 "그러면 해야죠"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3편 제작은 제작사가 결정할 문제다. 이번 편이 잘 되야 되지 않을까 싶다. 3편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조인성 씨가 한다고 하면 저도 연출을 하고 싶다. 제작사에 미리 말이라도 해놔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미씽:사라진 여자' 이후 작품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조인성 씨를 생각했었다. 그 작품이 안 되긴 했다. 코미디('탐정')로 만나야 하는 건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언희 감독은 '탐정:리턴즈'를 하면서 권상우, 성동일 그리고 이광수 등 주연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자신이 코미디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것에 부담이 됐지만 배우들의 활약에 되레 자신이 의지할 수 있었다면서 "배우들이 재미있게 만들어 줬다. 어떤 코미디가 나올지 궁금하고 고민했었다. 지금 (영화 속) 코미디는 배우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고 했다.


'탐정:리턴즈'로 코미디 장르에 첫 도전한 이언희 감독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미씽:사라진 여자'를 하면서 감정적으로 굉장히 지쳐있었다. 다음 영화는 즐겁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작사에서 이 영화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시나리오를 보니 재미있었고, 저 또한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하게 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언희 감독은 '탐정:리턴즈'가 좋은 성과를 내서 시리즈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관객들이 '탐정:리턴즈'를 2시간 동안 마음껏 웃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도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탐정:리턴즈'는 '탐정:더 비기닝'에 이은 '탐정'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오는 6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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