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시험은 끝났다..스웨덴전서 100% 전력"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6.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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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을 확정한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출국에 앞서 각오를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이스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2일 하루의 휴식 후 코칭스태프는 물론이고 26명 소집 명단 가운데 탈락 사실을 통보 받은 이청용, 권경원, 김진수를 제외한 23명 모두 3일 공항에 집결했다.


오스트리아에 도착하는 대표팀은 잘츠부르크 인근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오는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차례로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다음 18일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출국에 앞서 신태용 감독은 "이제 최종 엔트리 23명이 정해진 만큼 스웨덴과 본선 첫 경기에서 100% 전력으로 임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 본선 경기까지 2차례 평가전이 있는데, 의미는 무엇인지.

▶ 최종 엔트리 23명이 정해졌다. 볼리비아와 세네갈전에서는 거의 베스트 멤버로 조직력을 다질 것이다.

- 대표팀 선배 선수들을 중심으로 간절함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밖에서 보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씀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맞다고 본다. 흘러가는 시대가 그런 부분도 어느 정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선수들도 축구 팬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간절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 남은 2주간 계획.

▶ 평가전과 훈련을 모두 공개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상당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정보전의 일환이며, 본선에 맞춰져 있다 보니 그랬다. 이제는 조직력을 배양할 것이다. 지켜봐달라.

- 대표팀의 100%는 스웨덴전에서 볼 수 있나.

▶ 그렇다. 최근은 정보전이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 하지만 스웨덴전서는 지금보다 좋은 모습,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 본선이 임박했는데 실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 사실 양날의 검이 있다. 28명의 선수에서 2명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남은 26명 가운데 3명을 출전시키지 않고 탈락시킨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일단 26명에게 줄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공정하게 줬다. 나름의 기준을 갖고 시험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이제는 실험보다는 본선 준비를 하겠다.

- 월드컵에서의 목표.

▶ 월드컵에 보통 나가면 16강이 목표다. 저 또한 16강을 가야만 국민, 축구팬께서 좋아하시리라 본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최우선이다.

- 16강에 가기 위해 스웨덴전, 멕시코전에서 어떤 결과를 거두길 원하나.

▶ 일단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렇지만 이기고 싶다고 이길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 출국하기 전 국민들에게 한 마디.

▶ 이제까지 기다리셨는데 어느새 월드컵이 다가왔다. 대표팀이 오늘 오스트리아로 출국하고, 본선에 대한 준비를 한다. 선수들 또한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경기장에 못 오시더라도 힘을 실어주신다면 보답하도록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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