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 "북미정상회담 후 북한 CVID 허용할 것"

이슈팀 / 입력 : 2018.06.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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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장관(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국제사회로 나오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허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뉴스1에 따르면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기조연설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에서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송영무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관련 질문에 "북한이 그것(CVID)은 허용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CVID는 검증을 거쳐서 해야 되는데 북한에게도 유익하다"며 "궁극적으로 해내야 되는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송영무 장관은 최근 북한의 행보를 치켜세웠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당당히 나서고 체제를 유지하며 경제를 개발하는 등 통 큰 결단을 해 나가고 있다"며 "(북한의 진정성을) 계속 의심하면 회담이나 발전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한 질문에는 "북핵 문제와 별도의 사안"이라며 "또 다른 시대를 대비해 주한미군의 역할을 새롭게 발전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보 보장을 위해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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