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공장서 폐염산 등 화학물질 15톤 유출

이슈팀 / 입력 : 2018.06.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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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시55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도 한 화학공장에서 화학물질 15톤이 유출돼 소방과 관계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2일 오전 2시쯤 인천시 서구의 한 화학 폐기물 처리업체 공장에서 화학물질 15톤이 유출됐다.

뉴스1에 따르면 이 사고로 폐염산 15톤 가량이 유출돼 공장 앞 도로 30m 구간을 뒤덮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인근 건물 보안업체 직원은 "도로에 악취가 나는 물질이 쏟아져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구청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내내 도로를 모래로 덮고 흡착포로 유출된 폐산을 제거하는 등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지난해 폐업한 공장 안에서 폐염산을 보관하던 30t 탱크가 쓰러져 유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악취 등으로 민원을 예상해 대응하고 있으며, 오전 중 방제작업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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