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VS "혼자 넘어져"..권영진 현장 영상 살펴보니

이슈팀 / 입력 : 2018.06.01 08:30 / 조회 : 13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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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사진=뉴스1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넘어지며 부상을 당했다. 권영진 후보 캠프는 '테러'라고 규정했고 해당 장애인단체는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뉴스1에 따르면 권영진 후보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출정식을 끝내고 이동하던 중 한 중년여성의 팔꿈치에 부딪히며 뒤로 넘어졌다.

여러 매체가 공개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유세를 마친 권영진 후보가 이동하던 중 중년 여성이 등장한다. 이어 여성이 들어올린 팔과 권영진 후보의 몸이 부딪히며 권영진 후보는 뒤로 넘어진다.

사건 발생 직후 권영진 후보 캠프는 "후보자 폭행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칭하며 "폭행 용의자가 누구인지 배후에 어떤 선거 방해 세력이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장애인단체 측은 장애인 자녀를 둔 여성 한명이 한 팔로 이동하는 권영진 후보의 배쪽을 막아서는 순간 권영진 후보가 넘어졌다고 반박했다.


이날 박명애 420장애인차별철대구투쟁연대(이하 장애인대구연대)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권영진 후보의 쾌차를 기원한다"면서도 "정말 의도치 않고 앞을 막았던 것"이라며 "테러나 폭행으로 매도치는 말아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서승엽 장애인지역공동체 사무처장은 "이날 일어난 일은 (집회에) 참석한 (장애인, 장애인 자녀 부모)이분들에게도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이다. 예기치 않은 사고였고 이것이 테러로 규정되고 악의적이고 의도된 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영상 출처=유튜브채널 '뉴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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