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현장 늦는 후배들, 그건 폼이 아니다"(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5.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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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성동일(51)이 기본을 지키지 않는 후배 배우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성동일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리턴즈'(감독 이언희) 인터뷰에서 드라마, 영화 등 여러 작품을 하면서 겪은 촬영장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제가 후배 배우들이 촬영장에 늦게 오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안다"며 "그래서 늦게 오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하게 된다. 기다리는 스태프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빨리 오라고 한다. 또 돈 받고 하는 건데, 늦게 오면 되겠냐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왜 늦는 거를 폼 잡는 거라고 생각하냐. 너 때문에 다 기다려야 되잖아'라고 한다. 돈 받고 하는 일이고, 많은 스태프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성동일은 "몇몇 배우들이 문제다. 제가 (후배) 배우들에게 '스태프 고마운 것 알아라'고 한다. 대부분 배우들이 잘 하고, 스태프들과 잘 어울린다"면서 "그렇지 않은 배우들이 문제다. 현장에서 있으면 누구는 화장실 갔다고 하고, 누구는 오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시간도 늦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탐정:리턴즈'는 촬영 때는 그렇지 않았다. 전편에서도 대부분 같이 한 스태프들이라서 저를 아니까 촬영을 빨리 끝낼 수 있었다"며 "너무 빨리 끝나서 술 먹으러 간 적도 많다. 그런 호흡이 영화에 잘 담긴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탐정:리턴즈'는 '탐정:더 비기닝'에 이은 '탐정'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오는 6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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