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리 라미레즈, BOS서 방출..48시간 내 FA 된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5.31 11:47 / 조회 : 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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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된 핸리 라미레즈. /AFPBBNews=뉴스1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전격적으로 양도지명대기(DFA) 처리됐던 핸리 라미레즈(35)가 결국 방출됐다. 곧 FA 자격으로 새 팀을 찾게 된다.

보스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라미레즈의 방출을 공시했다. 지난 26일 양도지명대기 처리한 이후 5일 만이다. 웨이버 트레이드를 추진한 것으로 보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은 모양새다.

MLB.com은 "핸리 라미레즈에 대한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지 못했고, 결국 보스턴은 라미레즈를 방출했다. 48시간 내에 라미레즈를 데려가기 위한 클레임을 제기하는 구단이 나오지 않으면 라미레즈는 FA가 된다"라고 전했다.

결국 라미레즈는 FA 자격으로 새 팀을 찾은 전망이다. 트레이드는 당초부터 쉽지 않아 보였다. 2018년 라미레즈의 연봉은 2275만 달러다. 잔여 연봉이 대략 1500만 달러 수준이다. 2019년 2200만 달러 수준의 옵션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FA가 되면 옵션은 사라지게 된다.


라미레즈의 시즌 기록은 44경기, 타율 0.254, 6홈런 14타점, 출루율 0.313, 장타율 0.395, OPS 0.708이다. 이 정도 기록을 가진 베테랑에게 1500만 달러를 투자할 구단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더불어 웨이버 기간이 지나면 FA가 되고, 이때 영입하면 최소 연봉만 지급하면 된다. 실제로 라미레즈를 데려가겠다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고, FA가 유력한 상황이다.

시장에 나가면 라미레즈를 데려갈 팀은 있어 보인다. 정확도는 떨어진 상태지만, 한 방은 있다. 1루/지명타자로 쓸 가능성이 꽤 높다. 현지에서도 미네소타, 휴스턴, 콜로라도, 뉴욕 메츠 등을 라미레즈의 행선지로 예상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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