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탐정2', 아들 룩희와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다"(인터뷰④)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5.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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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권상우(42)가 자신이 주연한 '탐정:리턴즈'를 아내 손태영과 아들 룩희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리턴즈'(감독 이언희) 인터뷰에서 앞서 언론시사회 때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라고 한 말에 대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촬영 때 아들이 현장에 왔었다. 아들 룩희한테 아빠가 배우인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아들이 현장이 궁금해서 오고 싶어하면 오케이 한다. 그러다보니까 아들도 이번 영화에 대해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항상 생각한다. 작품이지만 그 안에서 불륜이나 센 역할을 하면 와이프가 봤을 때 싫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당연하다. 이번엔 가정을 지키려는 남편 역할을 했고, 그것을 보는 아내가 키득키득할 수 있는 요소가 있을 것 같다. 살아가면서 대입해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 그래서 룩희와 와이프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탐정:리턴즈'에서 맡은 강대만 캐릭터가 실제 가정 생활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연기를 위해 뭔가를 막 준비한다는 것은 제가 공감하지 못한다. 뭐든 제 안에 있는 거다. 강대만 안에 권상우의 모습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극중 강대만은 아내, 아들, 딸 등 가정을 위해 제 한 몸 불사른다. 탐정이란 꿈을 위해 만화 가게를 몰래 처분하지만 가정에 대한 사랑만큼은 크다.


그는 아내인 손태영 외에 아들 룩희, 딸 리호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자연스럽게 사는 게 좋다면서 배우니까 일부러 노출시키거나, 감추려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면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탐정:리턴즈'는 '탐정:더 비기닝'에 이은 '탐정'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오는 6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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