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게이클럽 직원 같다' 발언 멕시코 방송인 "진심 사과"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5.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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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멕시코 출신 토크쇼 방송인이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향한 성 차별적 발언에 대해 SNS를 통해 사과했다.

멕시코 인기 토크쇼 '파란듈러 40'(Farandula 40) 진행자 호라시오 비야로보스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에서 BTS를 언급하며 했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호라시오 비야로보스는 "이번에 진행된 방송에서 방탄소년단과 팬들을 불쾌하게 하려고 했던 것 아니었지만 이를 불쾌하게 느꼈다면 정말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 진행자는 지난 28일 '파란듈러 40'에 출연해 진행자들과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자로 나선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보며 성 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호라시오 비야로보스 등 남자 출연자들은 방송을 보며 방탄소년단을 향해 "멤버들이 너무 말랐고 머리 모양도 이상하다. 구찌 의상이 좋게 보일 리가 없다"고 말했고 또한 "방탄소년단은 LGBT(성 소수자) 그룹 같다. 마치 게이 클럽에서 일하는 것 같아 보인다. 이들이 과연 남성이 맞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방송을 팬들은 공식 프로그램 계정을 통해 항의의 글을 게재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고 결국 진행자가 뒤늦게 사과를 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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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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