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시스터즈' 한영 "모성애 연기 고민..결혼 생각 아직"(인터뷰)

SBS 아침드라마 '해피시스터즈' 윤상은 역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5.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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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영/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한영(40)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고백했다.

한영은 30일 오후 스타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SBS 아침드라마 '해피 시스터즈'(극본 한영미·연출 고흥식 민연홍) 종영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한영은 극중 피아노학원 원장 윤상은 역을 맡아 오대규와 러브라인을 펼쳤다. 한영은 계약 결혼부터 의붓딸에 대한 모성애까지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다. 아직 미혼인 한영에게 쉽지 않은 감정들을 표현해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지만 이를 모두 끝낸 한영은 한층 성숙해질 수 있었다.

한영은 "유부녀 연기도 처음 해봤고, 계약 결혼이라는 범상치 않은 결혼을 해봤다. 중학생 딸이 있고 딸의 친모가 있고 모든 상황들이 웬만한 연기자들도 만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을 것 같다"라며 "주변에서 '더한 드라마는 없을 거다'라고 할 정도로 극에 치달아서 고민 많고 좀 많이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한영은 "모성 관한 것들이 고민이 많이 됐고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 쪽으로 가려고 했던 상황들이 있었다. 그 남자에게도 남편 얘기를 하면서 '그 남자를 사랑해'라고 했던 부분도 있어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답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영은 차츰 윤상은이라는 인물에 몰입했다. 한영은 드라마에 함께한 선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고민을 풀어나갔다. 한영은 "선배님들이랑 얘기를 많이 했다. 누구도 답을 줄 수 없고 제가 찾아내야 했던 부분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결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을 터였다. 한영은 아직 결혼 생각은 없다고 고백했다. 한영은 "(결혼 생각이) 없고 하지 말아야겠다는 건 아닌데 지금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 당장 생각이 없다. 언젠가는 해야겠다는 생각은 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주변에서 모델 생활했던 친구들이 일찍 결혼하고 아이 키우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경력 단절되는 부분과 아이들이 유치원, 학교 다니면서 본인 시간이 생길 때 공허함이 생기는 게 안타까웠다"라며 "왜 경력을 단절시키고 본인들 것을 다 희생해야 하냐는 의문이 들면서 결혼관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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