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손석희·가족에 사과..혐의는 부인

이슈팀 / 입력 : 2018.05.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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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사진=머니투데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스스로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진실을 덮으려는 세력에 의해 살해당할 위험이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변희재 고문은 29일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언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변 고문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르면 이날 밤 구속 여부를 결정된다.


변희재 고문은 '비선실세' 최순실씨 소유로 지목된 태블릿PC와 관련한 '조작설'로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변희재 고문은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변희재 고문은 최순실씨의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해온 인물이다. 앞서 변희재 대표고문은 '손석희의 저주'라는 이름의 책자와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펼쳐왔다.

이날 변희재 고문은 "검찰이 손석희 사장의 자택과 JTBC 사옥 앞, 손석희 사장 부인의 성당 앞에서 집회를 연 것으로 피해자들의 고통이 극심하다는 점을 구속 사유로 내세우고 있다"며 "모든 집회는 합법적이었고 평화로운 집회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손석희 사장에 대해 '스스로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진실을 덮으려는 세력에 의해 살해당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는 사과했다. 변희재 고문은 "손석희 사장에게 하루 빨리 토론에 응하라는 취지의 메시지였을 뿐"이라며 "직접 손석희 사장의 신변을 위협하겠다는 발언은 아니었다. 너무 과도한 표현이 이뤄진 데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한다. 손석희 사장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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