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류현진, 롱토스 훈련 실시..좋은 신호"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5.29 09:01 / 조회 : 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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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복귀를 위한 과정을 차근차근 밟고 있다. 롱토스 훈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의 J.P. 훈스트라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롱토스 훈련을 했다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말했다. 류현진은 평지에서 포수를 앉혀놓고 공을 던졌다. 좋은 신호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제대로 '부활 찬가'를 부르고 있었다. 6경기에서 29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중이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괴물'의 위용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지난 3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만 소화하고 강판됐다. 투구 도중 갑작스럽게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다. 투구 후 이상을 느낀 류현진은 스트레칭을 하는 등 상태를 체크했지만, 끝내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루가 지난 4일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뼈에서 근육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각했다. 류현진으로서도, 다저스로서도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부상이 됐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였지만, 전반기 복귀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치료와 재활을 진행했고, 이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피칭은 아니다. 마운드가 아닌 평지에 던졌다. 그래도 앉아있는 포수를 향해 공을 던졌다는 것은 좋은 신호다. 복귀를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는 의미다.

다저스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루키 워커 뷸러(24)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도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의 상태까지 전해졌다. 당장 돌아와 팀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왔다. '괴물'이 그라운드로 돌아오기 위한 발걸음을 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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