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데자뷰', 편집의 아쉬움..속상하기도 해"(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5.28 11:51 / 조회 : 2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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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규리/사진=스타뉴스


배우 남규리(33)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데자뷰'가 편집으로 인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남규리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데자뷰'(감독 고경민) 인터뷰에서 "사실 언론시사회 때 처음 봤다. 4분 가량이 잘렸다"고 밝혔다.

그녀는 "잘린 부분에 제가 본격적으로 연기를 해야 될,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부분이 있었다. 또 (영화의) 대미를 장식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면서 "그런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으려 하다 보니까 잘린 게 많았다. 저도 그게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사회 후) 질문을 받을 때, 제가 알거나 들었던 느낌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남규리는 영화에서 편집된 부분에 대해 "극중 조한선, 이천희 씨가 나온다. 그들과 갈등하고, 감정적으로 치닫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런 게 편집 됐다"면서 "어느 정도 속이 상했다"는 말로 관객들이 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 감독판으로 편집되지 않은 부분이 나왔으면 한다고 했다.


그녀는 영화가 '데자뷰'라는 소재가 눈에 띄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속내를 털어놨다. 이 역시 편집의 문제였다. 남규리는 "극중 지민이 겪는 환각에는 순서가 있었다. 분량에 따라 점점 변해가는 과정이 있었다. 순서도 많이 바뀌고 그랬는데, 편집이 되니까 관객들은 그렇게(데자뷰 내용이 없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규리는 이번 작품에서 연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 이에 대한 환각을 겪으면서 고통에 빠지는 지민 역을 맡았다.

한편 남규리가 주연한 '데자뷰'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우진(이규한 분)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지민(남규리 분)이 사람을 차로 죽인 후 환각을 겪으면서 이를 견디다 못해 경찰을 찾아가지만, 실제 사고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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