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박동원, 경찰 출석 "조사 성실히 임할 것"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5.28 09:58 / 조회 : 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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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경찰서에 출석한 박동원./사진=박수진 기자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넥센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28)이 경찰에 출석했다.

박동원은 28일 오전 9시 52분 인천 남동경찰서에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답변을 남겼다.

이날 출석한 박동원은 '억울한가',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나' 등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을 5차례 반복하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박동원과 같은 팀 투스 조상우(24)는 최근 인천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새벽 신고 접수 당시, 박동원과 조상우는 일단 임의 동행 없이 입건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의 친구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3일 넥센은 곧바로 박동원과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KBO는 박동원 조상우에게 참가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후 경찰은 24일 범행 장소로 지목된 인천 모 호텔 주변의 CCTV 영상을 확보했고, 증거와 함께 피해자의 진술도 받았다. 결국 박동원과 조상우는 28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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