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2골' 레알마드리드, 리버풀 꺾고 챔스 3연패! '위업'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5.27 09:35 / 조회 : 8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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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챔스 우승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압하고 챔스 3연패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7~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지난 2016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챔스 3연패는 1976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달성한 이후 42년 만이다.

반면 리버풀은 지난 2005년 우승 이후 13년 만에 챔스 정상을 노렸으나 2007년 준우승에 이어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레알은 통산 13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 역대 최다 우승 팀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두 번째로 우승을 많이 거뒀던 AC밀란(이탈리아,7회)과 격차도 더욱 벌렸다.

레알의 지단 감독은 챔스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 사령탑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밥 페이즐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3차례 우승 감독에 올랐지만 연속 우승은 아니었다.

양 팀 모두 부상 변수가 초반에 발생했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모하메드 살라가 라모스와 경합 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더 이상 뛰지 못했고, 전반 31분 아담 랄라나로 교체됐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전반 37분 카르바할이 발목 부상을 입어 나초 페르난데스로 교체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선제골은 레알이 터트렸다. 리버풀 카리우스 골키퍼가 역사에 남을 만한 실수를 저질렀다. 후반 6분 카리우스가 동료 수비수한테 손을 이용하며 패스를 시도했다. 이때 벤제마가 끝까지 따라붙으며 발을 뻗었는데 그만, 공이 벤제마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통통 굴러 들어갔다. 리버풀 선수단과 클롭 감독은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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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게 골을 내준 리버풀은 후반 10분 반격했다. 코너킥 상황서 제임스 밀러가 올린 공을 데얀 로브렌이 머리로 떨어트렸고, 이를 마네가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해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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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지단 감독은 후반 16분 이스코를 빼는 대신 가레스 베일을 교체로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 카드는 제대로 적중했다. 후반 19분 왼쪽에서 마르셀루가 올린 크로스를 베일이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앞서 카리우스의 실수에서 나온 골과 마찬가지로 챔스 역사에 영원히 남을 만한 멋진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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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탄 레알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후반 38분 베일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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