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켈리, 한화전 7이닝 10K 2실점 호투.. 4승 요건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5.26 19:39 / 조회 : 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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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눈부신 호투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켈리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 수는 106개.

1회부터 실점했다. 정은원과 송광민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순식간에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깔끔한 삼자범퇴. 삼진을 2개 솎아냈다. 3회도 좋았다. 볼넷이 있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다 삼진으로 잡았다. 한화 중심타선을 맞이한 4회에서는 호잉을 2루 땅볼, 김태균과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1사에서 김태균에게 추격의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러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성열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최진행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지성준의 타구를 김성현이 병살타로 연결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켈리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8회 박정배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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