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카톡 대화 공개..촬영 약속 13번·일정 재촉도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5.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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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예원 유튜브 캡처


유명 유튜버 양예원과 스튜디오 A 실장의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돼 논란을 빚고 있다. 스튜디오 촬영에서 강압이 있었다는 양예원의 주장과 상반된 내용이라 눈길을 모은다.

25일 머니투데이는 스튜디오 A 실장이 3년 전 양예원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이는 A 실장이 데이터 복구업체에 의뢰해 복원한 것으로 증거감정을 거쳤다.


양예원이 A 실장에게 첫 연락을 한 지난 2015년 7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내용이 담겼다.

양예원이 주장하는 사건 핵심 쟁점인 촬영과정에서의 성추행과 감금 여부는 카톡 대화만으론 파악할 수 없으나 양예원의 강제 촬영 주장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앞서 양예원은 지난 17일 자신이 한 스튜디오에서 협박에 의해 강압적으로 5회 세미 누드 촬영에 임했고 그 과정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카톡 대화 상에서 두 사람이 촬영 약속을 잡은 것은 총 13번이었다. 첫 촬영 약속이 2015년 7월 8일이었고, 13일 뒤인 21일 두 번째 촬영 약속, 이어 7월 29일과 30일, 8월 5일, 9일, 23일~25일, 29일, 9월 6일, 12일, 18일 등에서 촬영 약속이 확정됐다는 대화가 오갔다. 다만 카톡 대화 상에서 추정한 약속 일자이므로, 실제 촬영 일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양예원이 촬영 약속을 잡아달라고 A 실장에게 먼저 대화를 건네는 것이 카톡 대화에서 다수 확인됐다. 촬영 일정을 잡아달라고 재촉하는 내용도 있었다.

이와 관련 A 실장은 "대부분 그 친구(양예원)가 연락이 와서 돈이 필요하다고 잡아달라고 했다. 시간당 10만~15만 원 정도를 줬다"며 "13번까지 진행됐다. 저는 촬영을 많이 안 잡을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된 촬영이었고 컨셉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면접 때 미리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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