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 류이호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말은?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5.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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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춘스타 류이호/사진=임성균 기자


대만 청춘스타 류이호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류이호가 왕대륙처럼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사랑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류이호는 한국과 이미 사랑에 빠진 것 같습니다.

2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안녕, 나의 소녀’ 류이호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안녕, 나의 소녀'는 눈 떠 보니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간 소년, 그의 인생 첫 짝사랑과 시작된 험난한 썸 타기 그리고 고백 도전을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입니다. 류이호는 '안녕, 나의 소녀'로 대만에서 첫사랑 아이콘으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류이호는 2016년 한국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만큼 한국에서도 여러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류이호는 지난 4월 SNS에 "여러분 저도 스케줄이 된다면 한국에 영화 홍보 하러 가고 싶어요"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국 포스터를 비롯해 한국 개봉 소식도 알렸습니다. 립서비스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류이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어 개인교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드라마 촬영 중이라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응답하라 1988'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등 여러 한국드라마를 봤다고 했습니다. 영화 '신과 함께'는 극장에서 보다가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했구요.

류이호는 "한국 작품에 출연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흔한 질문이죠. 그런데 흔하게 답하지 않았습니다. 류이호는 "한국 TV프로그램과 드라마, 영화를 자주 본다"며 "그래서 그 프로그램에 내가 출연하면 어떨까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라고도 했구요. 한국에서 활동하려면 한국어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어가 능통하지 않아도 되는 역이면 추천해달라"고까지 했습니다. 진심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입니다.


류이호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로 "친구"를 꼽았습니다. 그 뒤에는 "사랑해요"를 꼽았구요.

류이호가 한국에서 활동을 하면서 많은 친구를 사귀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의 바람이 이뤄지려면 일단 '안녕, 나의 소녀' 흥행이 잘 돼야 할 터입니다. 대만의 또 다른 청춘스타 왕대륙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건, '나의 소녀시대'가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니깐요.

류이호는 '안녕, 나의 소녀'가 20만명이 되면 다시 한국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드라마 촬영 중에 와서 3일밖에 못 있지만 다시 오게 된다면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구요. 류이호가 한국을 다시 찾게 될지, '안녕, 나의 소녀'는 지난 16일 개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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