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4타점' KT, 난타전 끝에 LG 꺾고 3연승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5.25 21:52 / 조회 : 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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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재균.


KT 위즈가 난타전 끝에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전서 13-7로 승리했다. 황재균이 3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진영도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임시 선발 김용주가 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불방망이를 앞세워 역전승했다.

KT는 1회초 2점을 잃었으나 1회말 곧바로 3점을 뽑아 뒤집었다. 2회와 3회 1점씩 빼앗겨 재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3-4로 뒤진 4회부터 화력쇼를 펼쳤다. 4회말 2사 1루서 오태곤이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4로 맞선 5회말에는 대거 4점을 뽑았다. 강백호와 로하스, 이진영이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LG 선발 김대현을 끌어내렸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황재균은 LG의 바뀐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호 홈런을 장외 홈런으로 장식했다.

8-4로 앞선 KT는 6회초 이천웅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흐름을 빼앗기는 듯했지만 6회말 즉시 3점을 달아나는 저력을 뽐냈다. 6회말에는 로하스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8-7로 쫓긴 6회말 오태곤이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경수가 2루타로 오태곤을 진루시켰다. 1사 3루에서 심우준이 1루 땅볼로 타점, 9-7로 달아났다. 1루수 김현수가 홈 승부를 했는데 세이프되면서 심우준도 살았다. 로하스가 2점 홈런을 폭발시켜(시즌 14호) KT는 여유를 찾았다.

11-7로 앞서가던 KT는 8회말 2점을 보태 LG를 완전히 주저앉혔다. 2사 2, 3루서 이진영이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진 피어밴드를 대신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용주는 2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 김사율이 5회까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 번째 투수 고창성이 이천웅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흔들렸지만 이후 심재민, 엄상백, 류희운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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