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독전' 흥행연타 류준열 vs 모건 프리먼마저 '미투'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5.26 09:00 / 조회 :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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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모건 프리먼 / 사진제공=NEW,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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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램페이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데드풀2'로 이어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막강 라인업에 밀린 한국영화가 무려 42일 만에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이기에 더욱 돋보이는 선전이다. '독전'은 이대로 기세를 몰아 첫 주말 100만을 가뿐히 넘겨 흥행할 기세다. '독전'을 통해 당당히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류준열에게는 이번 흥행의 의미가 남다르다. 독전'은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의 숨은 보스 이선생을 잡으려는 형사 원호(조진웅)의 이야기로, 류준열은 원호를 도와 이선생을 쫓는 마약조직원 락 역을 맡아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더 킹', '택시운전사', '침묵', '리틀 포레스트'에 이르기까지 믿음직한 조연으로 착실히 제 몫을 해냈던 류준열은 올해 '독전'을 시작으로 '돈', '뺑반' 등 주연임이 분명한 작품들을 연이어 내놓는다. 출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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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해진 듯했던 '미투운동'이 다시금 할리우드에 불붙었다. 이번엔 인자한 캐릭터를 도맡아 온 81세 노장 배우 모건 프리먼이 지목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사건을 최초 보도한 CNN에 따르면 그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고 나선 여성만 8명. 여러 히트영화에서 묵직한 조연을 도맡으며 신뢰를 얻어 온 그이기에 충격이 더 크다. 보도가 나온 지 2시간 만에 해명에 나선 모건 프리먼은 "의도적이지 않은 행동 때문에 마음이 상했을 사람들에게 사과한다. 그 행동들은 내 의도된 행동이 아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진위는 법원을 통해서나 밝혀지겠지만, 몇 마디 해명으로 충격과 실망감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다. 당장 미국 배우노조(SAG-AFTRA )가 지난 1월 모건 프리먼에게 수여했던 SAG(미국배우조합) 평생공로상 회수를 검토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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