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선 "연세대 총여학생회 폐지 운동? 페미니즘 백래시"

이슈팀 / 입력 : 2018.05.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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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칼럼니스트 은하선/사진=은하선 인스타그램


섹스 칼럼니스트 은하선이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운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은하선은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연세대학교에서는 총여학생회 폐지 운동이 시작되었다고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은하선은 "성적 질서의 교란에 대한 일부 기독교인들의 공포와 흔들리는 가부장제로 인한 남성권력의 무너짐에 대한 안티페미니스트들의 공포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그야말로 제대로 된 페미니즘 백래시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백래시'는 사회정치적 변화에 대해 나타나는 반발 심리 및 행동을 이르는 말이다.

또 은하선은 '남녀공학 50주년 연세대 기념행사' 기사와 '총여학생회 퇴진 서명운동 ' 문건을 공유하며 "연세대학교는 1946년 8월 15일 여학생에게 교문을 개방하고 국내최초 남녀공학제도를 도입했다. 그 전까지 여학생은 입학할 수 없었다는 뜻. 겨우 72년이 지난 지금 학생들은 '역차별'을 외치며 총여학생회를 학생인권위원회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한편 일부 연세대 학생들은 지난 24일 연세대 인권축제의 일환으로 이뤄진 은하선의 강연을 두고 거세게 반발했다. 은하선의 이번 강연은 연세대 총여학생회가 주관해 '대학 내 인권활동 그리고 백래시'라는 주제로 열렸다.


지난 10일에는 서강대 총학생회가 은하선의 인권 강연을 준비했다가 학생들의 반발로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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